그러나 영업의 자신감은 결국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아이알링크는 기술력에 승부수를 던진 업체다.
창업 이후 2년 동안 실적이 없어 어려운 시절을 겪으면서도 영업보다는 제품개발에 치중했다.
이후 자체 개발한 제품이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금융IT팀〉
아이알링크는 콜센터 솔루션에 주력하는 전문업체다. 자체 개발 USB 통신솔루션을 이용해 네트워크 CTI 시스템에 기반한 TM(텔레마케팅), 연체관리, 콜센터 및 기업 고객센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2002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헤드셋전화기 지폰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해 왔으며 이후 꾸준한 개발로 CTI 솔루션 분야로 시야를 넓혔다.
고객이 유지·보수를 요청하는 비율이 1% 안팎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신속히 반영할 수 있다는 강점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2~3년 동안 어려웠던 콜센터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 개발 비용을 지원받아 국산 IP폰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규모는 작은 기업이지만 영업 인력 3명을 제외한 대부분 인력을 솔루션과 시스템 기술 개발에 집중시키고 있다.
▷금융 시장 중심 공략… 아이알링크는 솔루션과 헤드셋전화기로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다. 콜센터 장비 개발 생산,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주력 분야로 삼아 콜센터 관련 토털 비즈니스 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해 7억5000만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올해는 2배 성장한 13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2년 최초 매출로 5억4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알링크가 꾸준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콜센터 구축이 활발했던 금융권 시장에 비교적 성공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이다. 최근 신한생명 프로젝트부터 국민, 한미은행 등 은행권과 교보생명, 현대화재, 신동아화재, 동양화재 등 보험권, 외환카드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금융권에서는 분야별로 구축사례를 확보했다.
영업 첫해 교보생명 복합 TM망에 헤드셋전화기 지폰을 8~10월까지 2달에 걸쳐 공급했으며 곧이어 12월 외환카드 TM센터 구축에 참여했다. 지난해는 현대해상 장기보험 서울, 중부 대리점 TM센터를 구축했으며 잇따라 신동아화재 장기 TM 대리점, 동양화재 장기 TM 대리점 콜센터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이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말 한미은행 카드사업부 X-세일즈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올해 초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는 생명보험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대한생명 NK21, 신한생명 PDS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사례 통해 시장 확산… 아이알링크는 올해 2배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상반기 4억원 정도 매출을 올렸지만 하반기 보험사 시장 중심으로 콜센터 구축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하반기 매출로 잡힌 교보생명 녹취 시스템 공급으로 수억원의 실적을 확보하고 있어 나머지 보험사 프로젝트에서 예상대로의 성공을 거둔다면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 프로젝트는 최근 주사업자로 로커스테크놀로지가 선정됐으며 아이알링크는 로커스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금융권에서는 인바운드 구축보다는 아웃바운드 콜센터 구축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권에서는 온라인 보험 시장의 활성화로 콜센터 구축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 보험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명보험업계에서도 온라인 보험 시장으로의 채널 다양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알링크는 해피콜 등 아웃바운드 콜센터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이알링크는 특히 자체 개발한 녹취 솔루션의 경우 금융감독원이 보험사 녹취 강화를 권장하고 있어 크게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교보생명 복합 TM센터에 구축한 경험이 있으며 실사례를 통해 검증된 솔루션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교보생명 복합 TM은 전국 69지점, 3000석에 설치됐다. 교보생명은 웹 기반 TM으로 녹취 및 통화 통계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손해보험 TM 분야에서의 강점으로 올해 하반기 콜센터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손해보험 업계에서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대형사에 꼽히는 현대해상에 솔루션을 공급해 이를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해상은 손해보험TM에 아이알링크 솔루션을 도입, 각 대리점 PC 서버와 DB, 녹취 시스템을 설치하고 대리점을 관리하고 있다. 본사에서 Q/A 담당이 녹취된 음성 데이터를 청취한 후 업무 처리를 하도록 한다.
이밖에도 한미은행 한미카드 ‘X-세일즈’ 전국 225개 지점에 솔루션을 공급, 카드사 시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카드는 지점 TM 통화 결과를 녹취한 데이터를 배치 형태로 업로드해 활용하고 있다.
▷자체 기술로 솔루션 개발… 아이알링크의 솔루션은 콜센터 기반으로 운영된다. 아웃바운드 웹 기반으로 TM으로 녹취, 통화 통계는 배치 형태로 본사에 업로드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됐다. 고객이 전화를 하면 각 지점에서는 PC서버에 녹취 백업을 할 수 있다. 백업 데이터 전송 경로는 백본 형태로 여기에 레코딩, 웹서버와 웹 기반 미들웨어인 WAS 서버, DB 서버 등이 연결된 형태다.
PDS & 프리뷰도 아이알링크가 자신하고 있는 솔루션이다. PDS와 프리뷰 다이얼러를 자유로이 변환해 사용할 수 있다. 캠페인 관리와 DB에 맞는 다이얼러를 선택해 전화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고객이 전화를 하면 PSTN을 통해 프리뷰는 PABX로, PDS 라인은 다이얼 서버를 거쳐 PABX로 연결된다. 데이터는 TCP/IP 망을 거쳐 슈퍼바이저/캠페인 스튜디오, 아웃바운드 에이전트로 전달된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