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보험업계에서 지난해 상하반기 합쳐 모두 9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던 것과 비교할때 200여명 늘어난 것이다. 보험업계는 올 상반기에는 모두 430여명을 새로 채용했었다.
신규채용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과 동부 등 그룹 계열사들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000810)는 올 하반기 그룹공채 5000여명 중 각각 130명을 뽑는다. 삼성생명은 지난해에는 수시 채용 형태로 1년간 100여명을 뽑았었고, 삼성화재는 지난해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를 채용했다.
상반기에 50명을 뽑은 바 있는 동부화재(005830)는 하반기 그룹 공채 500여명 중 100여명 이상을 충원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50여명, 교보생명 50여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아직 동양화재 역시 이와 비슷한 5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푸르덴셜 30명, 금호생명 10명, 현대해상 30명, 신동아화재 20명, 제일화재 메트라이프, 쌍용화재는 약간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보험사들이 계속해 인력을 줄이기만 했고, 이에 따라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회사가 많았다"면서 "최근 1~2년 사이 적지만 꾸준히 신입 공채 규모가 늘어나고 있어 꽉 짜여진 인력구조에 다소나마 숨통을 트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보험사들은 수시 모집을 통해 전문 인력을 계속 충원하고 있다. 계리사, 손해사정사, CFP, 언더라이터 등의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보험업계 취업에 유리하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