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오라클이 발표한 바젤Ⅱ 솔루션 역시 데이터가 적재되는 OFDM(Oracle Financial Data Manager)과 ODS(Operational Data Store)가 ‘데이터 레이어’라는 동일 영역에 위치하고 있고 ‘오라클 웨어하우스 빌더’라는 ETL 툴과 결합돼 있다.
한국오라클은 저장소와 ETL이 동일한 영역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데이터의 이동, 추출, 적재 등재가공이 용이하고 빠른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금융권을 비롯한 시장 수요 역시 꾸준히 출현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금융지주, 우리증권, 외환카드, 현대캐피탈, 대우캐피탈 등이 차세대 시스템이나 EDW 구축과 함께 ETL을 도입했다. 올해 들어서도 제일은행, 농협, 교보생명, 현대해상, 현대증권 등이 ETL을 도입했다. 현재 흥국생명, 대한생명 등도 ETL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ETL 도입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최근 ETL은 데이터 품질관리와 결합돼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 스테이지로 유명한 한국어센셜은 데이터 품질관리 분야를 퀄리티 스테이지라는 제품으로 가져가고 있으며, 인포메티카를 공급하고 있는 렉스켄 역시 데이터 품질관리와 ETL 접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렉스켄은 하나은행 등에 ETL 툴인 인포메티카와 데이터 품질관리 툴인 트릴리움을 접목한 형태의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