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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영업조직 불만 팽배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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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9-02 00:31

온라인 진출따른 임원 순회방문 불구하고 불만 확산
본사 조직 방대 반면 영업조직만 희생요구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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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온라인 자보 본격진출에 앞서 본사 이상남 부사장등 관련 임원들이 순방에 나서는 등 오프라인 조직 추스리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부 조직원들과의 간담회만을 실시하는 등 소극적인데다 간담회에 참석조차 하지 못한 조직들의 경우 본사에 대한 불신감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온라인 자보시장 진출이후 상당한 부작용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현대해상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온라인 자보 진출과 관련해 영업조직 추스리기 차원의 본사임원들이 전국순방을 실시,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조직의 본사에 대한 불신감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 본사 고위급 임원들이 직접 온라인 자보 진출에 대해 오프라인 조직의 이해를 구하는 등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반응이 냉담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아예 간담회에 참석기회조차 받지 못한 일부 오프라인 조직의 경우 불만이 더욱 팽배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본사측이 이에 대한 대응시나리오를 준비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일단 오프라인 조직과의 갈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원들의 순방은 당초 온라인 진출에 대한 오프라인 조직의 반발을 일정부분 상쇄시키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실시됐으나 지점장 및 고소득(2~3명정도) 설계사만을 간담회에 참석시키는 등 조직 단합에 앞서 조직 차별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포착되는 등 내부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의 한 관계자는 “지역본부에 담당 임원이 방문해 지점장 및 일부 고소득 설계사 등 약 50명이 모인 자리를 마련, 온라인 조직에 대한 오프라인 조직들의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조직들의 회사에 대한 신뢰가 극히 적었다”고 전했다.

또한 “방카슈랑스 2차 개방시 자동차 영업위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직내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아무리 온라인 자보 진출에 대한 정당성을 설파해도 조직들의 이해를 구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해상은 본사 과·부장급이 규모에 대비해 지나치게 많은 등 조직 방대화가 향후 적잖은 문제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본사조직은 비대한 채로 영업조직 죽이기에만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거론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해상의 경우 복지 및 임금도 업계 대비 상당히 높은 편으로 조직 이동현상이 드문회사 중 하나”라며 “현재 과·부장급이 너무 많아 인사철 승진심사를 놓고 ‘승진대상자의 몇 %선’이라는 커트라인을 두는 등 획일적인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기도 한다”며 “어느회사보다도 내부 조직의 방대함은 결국 사업비 부담으로 이어져 영업실적을 높이 올려야하는 부담이 결국 영업조직의 희생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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