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과 3일 양일간 치러지는 변액보험판매자격시험에는 시험실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인 2만9370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2년 5월 1회 실시 이후 15회까지 평균 신청인원인 1만9170명 보다 53%나 증가한 수치다.
생보협회는 최근 생보사들이 변액유니버셜 상품을 잇따라 출시, 향후 시장의 주력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에 따라 각사의 FP들이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대거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경우 매회 2000∼3000명이 응시하던 것에 비해 이번 시험에는 7550여명이 응시했고, 삼성생명은 6900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보험상품이 투자형이나 재무설계형으로 복잡해진데다 고객들도 자산관리 서비스와 같은 고급컨설팅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FP들의 전문화에 따라 자격증 취득 열풍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