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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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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8-29 16:58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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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사진)은 최근 은행과 증권사의 자산관리교육 열풍으로 지난 2/4분기에는 50회가 넘는 강의를 마쳤다. 이중 절반은 각 금융기관의 FP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강소장은 자산관리영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추세는 결국 금융 비즈니스가 컨설팅 비즈니스로 옮겨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추세에서 그는 FP의 자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FP들은 생애설계와 자산운용에 관련된 풍부한 지식과 더불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뒷받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갖추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기계발과 함께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능력과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소장은 자산관리교육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저축과 투자의 차이를 이해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 아껴서 모으는 것이고 투자는 가능성을 보고 자금을 투하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권저축’이라는 용어는 성립할 수 없다는 것. 이 차이를 이해하다보면 장기투자 필요성과 원금은 보전돼나 언제라도 현금화할 수 있는 저축의 유동성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국내시장환경은 고수익 고위험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해시키는 것은 시급하다고 충고했다. 또 그는 강의때 미국 찰스스왑의 사장을 역임한 티모시 매카시가 30년이상 FP로 일해오면서 투자자들에게 들려줬던 ‘세 개의 주머니를 준비하라’는 제안을 자주 인용한다. 포트폴리오를 짤 때 단순하면서도 투자의 원칙을 가장 이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제안에 의하면 보통사람이 전 생애에 걸쳐 재무설계를 짤 때 저축주머니, 트레이딩 주머니, 자산형성주머니로 나누어 관리해야한다. 저축주머니는 생계용이기 때문에 은행예금이나 MMF와 같이 원금이 보전되면서 쉽게 해약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한다. 반면 트레이딩 주머니는 주식, 채권, 투자신탁펀드 등 위험도는 높으나 수익률이 높은 투자상품으로 운용한다. 자산형성주머니는 노후설계 등을 위한 것으로 펀드투자 등 간접투자상품이 적당하다는 것이다.

최근 투자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강소장은 “국내에도 투자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 “앞으로 투자교육의 내용과 교육방법, 교육주체, 그리고 강사 양성방법에 대한 구체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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