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협회에 따르면 이르면 올 하반기나 내년초에 업법개정을 통해 민간공시제도가 시행되면 이를 활용해 회원사에게 다양한 업무 통계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를 위해 현재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협회는 조합관리 시스템(VC interactive)을 통해 회원사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합의 업무운용현황, 업계 재원조달·투자·회수현황 등은 중소기업청에서 취합해서 일부분만을 공시해왔기 때문에 데이터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창투사들도 객관적인 벤처투자업무에 대한 자료를 제공받지 못해 임시방편으로 애널리스트 리포트와 내부취합 분석자료에 의존해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등 고충을 겪어왔다.
이에 협회는 중소기업청 뿐 아니라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와 협의를 통해 회원사 정보보고의 위탁업무를 추진해 왔다.
이미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와 자료공시협약을 체결한 협회는 관련업법 개정이 끝나는대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전자보고 취합업무를 위탁받을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미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긍정적인 대답을 들은 만큼 올 하반기나 내년초에는 위탁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창투업계의 시장개요, VC 일반현황, 재원조달, 투자, 회수 등에 대한 객관적인 DB확보를 통해 회원사와 조합출자자에게 보다 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그동안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비교·분석자료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력증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투사들은 잠재출자자에게 결성추진 조합과 조합운영사의 정보를 제공,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출자자들도 조합결성을 추진중인 운영사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