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세종신용정보는 SLS캐피탈과 매각대금, 인수지분율, 계약체결 일정 등에서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종신용정보는 신한엠앤에이(50%), 티앤에프벤처캐피탈(40%), 동양오리온투자증권(10%)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SLS캐피탈은 신한엠앤에이 보유 지분(50%) 전체와 티앤에프벤처캐피탈 지분 10%를 인수, 세종신용정보의 지분 60%를 보유하며 제1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인수대금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으나 10억원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LS캐피탈은 지분인수 후 경영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도 시행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6일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들어가 인수시점인 8월말이나 9월초까지 대표이사를 선출할 계획이다.
SLS캐피탈 관계자는 “사업다각화와 수익원 창출 차원에서 세종신용정보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8월말이나 9월초까지는 인수계약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SLS캐피탈의 신용정보업 진출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사업다각화 측면에서는 성공할 수 있지만 수익원 창출 차원에서는 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용불량자 폐지, 한마음금융 등으로 인해 부실채권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물량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경영회복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한 올해 분식회계 혐의로 1개월 영업정지 및 기관경고 조치를 받는 등 이미 시장에서 신뢰를 잃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