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SK증권은 지난 7월 영업점 운영 CRM에 초점을 맞춘 라이브 시스템을 개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증권사는 프로젝트 추진에 영업점이 주축이 된 공통점을 안고 있다.
동양증권은 HTS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기반 데이터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CRM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지난해부터 검토했던 내용으로 영업부서에서부터 요구가 있었다.
계정처리와 관련해서는 고객 데이터 구축이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산재된 정보를 통합해 고객 위주로 정보를 재가공하기 위한 작업이다. 데이터 구축은 기존 DW와의 연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사업을 추진, 내년 1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3개월 동안의 컨설팅 기간을 거쳐 4월부터 구현에 들어갔다.
10월부터 두 달 동안의 개발 기간과 테스트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구축인력으로는 본사 TFT, 지점 TFT 5명을 포함해 30명 정도가 투입됐다. 컨설팅 및 구축 사업자로는 유비아이텍이 선정됐다.
이번 동양증권 CRM 시스템에는 CBD(Component Based Modeling)가 적용됐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전사 시스템이 CBD로 개발될 것이며 금융권 등 전반적인 업계 확산이 예상돼 향후 연계를 고려해 CBD 기술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운영 CRM 위주로 구현했다.
지난 7월 영업점 상담을 위한 고객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라이브 구축을 완료했다.
라이브는 영업사원이 영업점에서 고객과 상담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자료를 담고 있다. 5개월 동안의 구현과정을 거쳤으며 웹 환경으로 구현됐다. 자바, html, JSP 등의 웹 환경 구현을 위한 기본적인 기술들이 이용됐다. 데이터는 기존에 구축된 DW와의 연계를 통해 가져오도록 하고 있다.
SK증권은 라이브 시스템 구축을 위해 별도의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고 자체 팀 내에서 개발을 담당했다. 총 5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도 현재 컨설팅 사업자 선정을 하고 있으며 영업추진팀을 주축으로 CRM 개발에 나서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