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BC카드는 그동안 제공되던 SMS를 통한 신용정보 안내 서비스는 사전고지 문제와 비싼 이용요금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지난달 9일이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BC카드가 서비스를 중단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8일 본지는 카드사의 신용정보 안내 SMS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충분한 사전 고지가 안 된 상태에서 너무 비싼 요금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본지 7월 8일자 1면, 11면)
BC카드 한 관계자는 “본지 보도 후 회원 은행들로부터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요구가 있었다”며 “내부적으로도 언론 보도 후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돼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논의되고 있는 방안은 이용자 사전 고지 강화와 이용요금 인하다.
사전 고지 강화를 위해 BC카드는 기존 SMS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고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SMS 신청고객 개개인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로 사전 고지를 하고 수신 체크를 통해 확인한 서비스 신청자만을 대상으로 신용정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요금 인하는 기존의 30초당 500원보다 저렴한 요금을 책정할 계획이나 신용평가사와 아직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진행중에 있다.
또 기존에 신용정보를 제공하던 신용평가사 변경도 고려중에 있다. 기존에 신용정보를 제공하던 신용평가사는 서울신용정보평가다.
서비스 재개는 9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회원사 은행과 SMS 이용자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개선안을 만들어 시행할 계획이어서 어느 정도 시일은 걸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