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대정보기술은 ‘파키스탄 중앙은행 전산시스템 확장사업’을 수주, 파키스탄 카라치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도에 파키스탄 중앙은행의 대규모 금융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현대정보기술이 2, 3차 확장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 4차 사업도 수주하게 된 것이다.
총 710만 달러 규모의 이번 사업은 중앙은행 본점의 지점 확장과 관련해 ERP, DW 등을 구축하게 되는 사업으로 2005년 9월까지 완료하게 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정보기술은 파키스탄 중앙은행 금융전산화 본 사업 2150만 달러를 포함, 파키스탄에서만 총 약 3300여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연속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더욱이 세계은행의 예산을 지원 받아 진행되는 이번 사업 수주로 인해 현대정보기술은 파키스탄 정부가 국가차원으로 추진중인 금융 현대화사업에 있어서 최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정보기술 백원인 사장은 “베트남 IT시장 석권에 이은 두 번째 쾌거로 두 지역의 성공 사례를 토대로 해외 IT수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