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의 IT SM(System Mana gement)를 맡고 있는 동부정보는 기존 서비스에 표준 운영 방법론 ITIL을 도입하면서 동부화재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ITIL은 IT를 운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위험 관리 등의 성공사례를 모아놓은 방법론이다.
동부정보는 지난 5일 새티암과 ITIL 기반의 SM운영 방법론 개발에 착수했다.
ITIL 방법론 부분 적용이 아닌 전체 모듈을 적용할 계획으로 IT 서비스조직 내에 ITIL에 의거한 서비스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우선 추진한다. 연말까지 IT 업무 프로세스를 전사차원에서 재정립하고 시스템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새티암은 ITIL 방법론 적용 컨설팅을 맡게되며 이후에도 자체 방법론인 i스트라이브 기술전수를 통해 서비스 방법론을 개선, 발전시킨다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i스트라이브는 프로세스 혁신과 관련된 6시그마를 IT 서비스에 에 접목시킨 방법론이다. 이번 입찰에는 새티암 외 EDS, HP, 액센츄어, IBM 등도 참여했다.
ITIL은 국내 금융권에서 올해 초 외환은행이 도입한 바 있으며 국민은행이 지난해 말부터 이를 검토하는 등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2금융권에서는 SK증권, SK생명이 SK 그룹사 시스템을 운영하는 텔스크를 통해 적용하고 있다. IT 서비스 수준관리, IT 서비스 오류 정보 분석 등이 포함돼 시스템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고 자동화할 수 있다.
한편 동부정보는 동부화재 ITIL 구현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그룹 계열사 및 고객사의 IT 서비스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