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기존업계와 차별화된, 생동감 넘치는 은행’을 꿈꾸는 동부저축은행의 지난회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의미가 깊었던 한해였다.
동부저축은행은 지난회기에 국내저축은행으로서는 최초로 독일의 스파르카센, 북유럽최대 은행그룹 중 하나인 스웨드뱅크 등 유럽의 선진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또한 우수인재 확보, 영업채널 확충, 차세대 기간계 시스템 구축, 인터넷뱅킹 개시, 해외연수 실시 등 여러 가지 부문에서 다각적으로 투자해 왔다.
동부저축은행 김하중 사장〈사진〉은 “지난회기는 동부저축은행 역사상 가장 의미가 컸던 사업연도”라며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가장 큰 성과로는 지난 2년간 준비해온 비전‘DREAM 2007’을 수립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통합금융법의 추진, 바젤Ⅱ의 적용, 예금보험료 차등화 움직임 등 금융시장의 급변속에서 기존처럼 안주하는 자세로는 생존을 보장받지 못한다”며 “저축은행도 은행수준의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투자와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며 DREAM 2007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동부저축은행은 이번 사업연도를 DREAM 2007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그 일환으로 사업모델 재구축과 성과주의 경영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동부저축은행은 또한 올해 업계최고의 인재Pool을 구축하고, 직무·직급별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리더를 육성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 신바람나는 직장, 프라이드를 느끼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복리후생, 급여 등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재양성과 더불어 동부저축은행은 BSC(균형성과카드)를 오는 10월까지 개발, 임직원의 목표에서 성과관리, 평가, 보상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시스템화 할 계획이다.
김하중 사장은 “시스템을 통한 성과관리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성과에 따른 발탁과 도태를 엄격하게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시스템이 정착되면 성과에 따른 보상폭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제휴사업을 통해 유럽은행의 파트너뱅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방카슈랑스 및 신용카드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이외에도 상품개발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한 고객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한층 더 회사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동부저축은행은 이번 회기에 여수신 목표를 각각 6000억원으로 책정하고 1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