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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재 저축銀 흑자결산 줄이어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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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7-31 21:19

보수적 대손충당금 적립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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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재 저축은행들이 어려운 영업환경속에서도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한솔, 한국, 진흥, 제일, 현대스위스, 동부, 솔로몬, 서울 등 서울소재 저축은행들이 지난회기(2003.7.1 ~2004.6.30)에 흑자 결산을 달성했다.

오는 9월 ‘한강저축은행’으로 CI변경을 준비하는 한솔저축은행은 약국대출, 주식담보대출 등 틈새시장공략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대형여신부문의 호조세에 힘입어 1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한솔저축은행은 이러한 영업이익에 힘입어 1조6700억원의 여신규모(6월말기준)를 FY2004에는 2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진흥도 기결산에서 각각 230억원, 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진흥저축은행의 경우 이번에 13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한다는 회사방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다.

최근 2년간 소액신용대출에 대해 600여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진흥저축은행은 FY2004에는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에서 벗어나 200여억원대의 순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NPL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고수익 상품에 집중한 결과 260억원 안팎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영업호조에 힘입어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6월에 중구에 소재한 본점 임차 사옥을 340억원에 매입했다.

제일저축은행도 6월말 기준으로 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제일저축은행은 이번 당기순이익에 힘입어 자기자본 682억원을 기록, 자기자본부문에서 업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1, 2은행 각각 50억원, 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 2은행 모두 지난 회기에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해 BIS자기자본비율(자체기준)에서 각각 7.31%, 12.45%를 기록했다.

서울저축은행도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손충당금 부문에서 서울소재 저축은행들의 적립비율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이 순익을 늘리기보단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함으로써 소액신용대출의 부실에서 탈피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서울소재 저축은행들은 몇백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아왔다”며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이 늦어도 2005년 말까지는 소액신용대출부실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300여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푸른저축은행은 소액부실채권 상각으로 지난 회기에 140여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푸른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회기에 대손충당금 적립에 힘쓴 결과 현재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80%에 이르고 있다”며 “이번 회기에는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에서 벗어나 큰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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