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AP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을 통해 지난 5월 한국, 중국, 호주, 인도, 싱가폴 등 아태지역 5개국 CEO 2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을 제외한 아태지역 CEO 75.6%는 자신의 국가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답한 반면 국내 CEO 80%는 한국 경제가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CEO들은 경쟁력 강화 및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기술력 향상을 통한 제품혁신(40%)’을 가장 우선 순위로 꼽아 기술 개발 및 신제품 개발에 높은 투자의지를 보였다.
수익 비중에 있어서는 CEO 75%가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을 해외시장서 벌어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향후 일년간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할 시장으로는 72.5%가 중국을, 다음으로 한국(28%), 인도(25%)를 꼽았다.
한국을 제외한 아태지역 CEO 77%는 급변하는 외부 변화에 대한 적응력 제고를 위해 경영기법의 향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는 국내 CEO가 15%만 그렇다고 답변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CEO 55%는 전략적 비즈니스 목표 실현을 위해 IT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라고 여겼다.
이밖에 아태지역 CEO들은 공통적으로 고객 서비스 향상 및 고객관계 관리, 업무 과정의 견고한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데 있어 IT역할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