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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2004 경영전략 CEO 에게 듣는다 <1>한솔상호저축은행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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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7-25 13:07

“CI변경 등 제 2창업원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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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대출 지원강화로 여신 2조원 목표

지속적인 경기침체속에서 그동안 저축은행들은 서민들의 급전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시중은행을 비롯한 카드사와 캐피탈사들이 서민대출시장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면서 저축은행들은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업계에서 정체성 확립 및 위기상황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시되고 있다.

본지는 업계 리딩 저축은행들의 FY2004 경영전략을 통해 앞으로 저축은행들이 나아가야 할 바를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한솔상호저축은행이 서민전문금융기관으로의 대대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04년 회계연도부터 부동산개발, 소액신용대출, 창업대출을 축으로 일반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부문에 전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부동산개발과 관련 PF 규모를 올 연말까지 3100억원, 내년말까지는 4500억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2월 재개한 소액신용대출의 규모를 확대해 ‘서민 급전창구’라는 저축은행 본연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윤 사장〈사진〉은 소액신용대출과 관련해 “규모와 수익성 면에서 분석해 본 결과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검토됐다”며 “현재 100억원 규모로 24%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소액신용대출을 1000억원(잔액기준)까지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솔저축은행은 이미 소액신용대출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리스크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 이중리스크평가의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자체 CSS(Credit Scoring System)와 외부평가기관의 CSS를 결합한 이중리스크평가를 통해 부실가능성을 최대한도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프렌차이즈 중심의 창업대출의 규모와 대출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여신포트폴리오의 한축으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우선적으로 창업자금지원센터(심사파트 4명, 개발파트 2명)에 투자심사전문가를 영입하고 창투사(2개), 창업컨설팅(2개), 의료컨설팅(3개) 등 총 7군데의 전문투자기관들과 업무협조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창업대출영역을 중소형 병원이나 약국 등 의약계까지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솔저축은행은 PF, 소액신용대출, 창업대출을 축으로 한 여신포트폴리오 구성을 마친후에 이를 계기로 6월말 기준 1조6700억원의 여신규모를 2조원까지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여신규모가 2조원으로 증가하면 감독기관으로부터 각종 규제를 받게 되지만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여신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뉴-트레이더 대출 등 지난 반기(2004.1.1~2004.6.31)에만 총 7개의 대출상품을 개발해온 한솔저축은행은 중소기업과 가계를 대상으로 한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저축은행이 시중은행과 같은 전략을 구사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시중은행에 비해 비교우위를 가지는 기동성을 활용한 히트앤런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저축은행의 살길이고 그 일환이 바로 신상품 개발”이라는 것이 이종윤 사장의 설명이다.

신상품 개발과 더불어 이종윤 사장이 중요시 여기는 경영요소는 바로 인재양성.

이종윤 사장은 평소 지론처럼 ‘고객과 주주에게 사랑받는 저축은행’, ‘리딩 컴퍼니’를 실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직무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성과시스템을 도입해 직원개인별 직무능력개발을 독려할 계획이다.

지난 6월말 기준 130억원 안팎의 순익이 기대되는 한솔저축은행은 이번 FY2004년에 300억원의 순익을 목표로 하고,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그동안 영업을 제한했던 부실자산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8월말 주총 이후 ‘한강상호저축은행’으로 CI를 변경함과 동시에 서민의 젖줄을 대행하는 대형서민금융기관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매달 1억원씩 마케팅에 투자해 이름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종윤 사장은 “가장 일반적인 것이 가장 좋은 것이란 말처럼 새로운 상호’한강’에 걸맞게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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