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기청에 따르면 창투사들이 그동안 벤처투자로 간접적인 인력고용효과를 창출해 온것과는 달리 중소기업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직접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스틱아이티투자는 국내최초로 중기청과 공동으로 334억원 규모의 스틱일자리창출펀드를 결성하고 오는 8월부터 실질적인 투자에 들어갈 계획이다.
스틱아이티투자는 스틱일자리창출펀드의 투자를 통해 3000여명(1억원당 10명내외)의 청년기술 인력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일자리창출펀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IT분야와 디지털TV·방송, 차세대 이동통신, 지능형 홈네트워크, IT SOC, 디지털 콘텐츠, 지능형 로봇 등의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중소기업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동시에 고용증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KGIF(1200억원)와 IT M&A펀드(785억원)와 함께 ‘선택과 집중’방식의 투자를 투자업체의 성공시까지 최대한 지원하고, 해외 대형투자기관과 추가적인 공동투자 및 역할분담에 의한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키워낼 계획이다.
스틱일자리창출펀드 출자조합원중 하나인 중소기업진흥공단도 이번 펀드결성을 바탕으로 IT관련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발돋움 할수 있는 기회를 확보해 중장기적인 고용안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벤처투자 뿐 아니라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기능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스틱아이티투자는 이번 일자리창출 펀드를 결성하면서 국내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SEDCO)로부터 투자자금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틱아이티투자 관계자는 “중동 산유국의 투자기관들이 M&A 활성화, PE시장의 형성 등 한국의 자본시장이 선진형 구조로 변화하는데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이들 지역으로부터 적극적인 투자유치가 가능해졌다”며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슬람 및 한국의 양측 시장에 적합한 투자상품 개발과 마케팅부문의 다양한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 SEDCO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관리회사로 현재 200억불 이상의 재원으로 금융, 부동산, 직접투자 등에 대해 전세계 모든지역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슬람 제품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이슬람의 투자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