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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금융DR센터 ‘사업자 취소’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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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7-10 21:48

SK C&C, 부정당업체 제재…가처분신청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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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전산장비 유지보수는 ‘삼성SDS’ 선정



94억원 규모의 우체국 금융시스템 재해복구(DR)센터 구축 사업자가 선정된 지 사흘 만에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지게 됐다. 우선협상대상자 취소가 확정되면 정보통신부 전산관리소는 새로 제안서를 접수받아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에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정보통신부 전산관리소가 발주한 우체국 금융시스템 재해복구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SK C&C가 최저가 입찰제에서 74억9000만원을 제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5일 선정됐다.

그러나 지난 8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와 검찰 고발조치에 이어 정보통신부 전산관리소도 심의위원회를 통해 지난 2001년 한국IBM 납품비리와 관련된 SK C&C, 대신정보기술, 윈솔, 주식회사 LG, 씨마닷컴 등 5개 업체에 대해 부정당업체로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산관리소는 최근 우체국 금융시스템 재해복구센터 사업자로 선정된 SK C&C를 취소하고 이달 내로 사업자를 재선정키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제안업체는 SK C&C 이외에도 삼성SDS, LG CNS, 현대정보기술, KCC정보통신, 증권전산·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 등이다. SK C&C에 이어 차순위 대상자는 LG CNS가 선정됐으나 당초 최저가 낙찰로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기 때문에 차순위 대상자는 의미가 없다.

우체국 금융시스템 재해복구센터 프로젝트는 금융감독원의 권고사항인 재난재해 발생 후 3시간 이내 복구체계 수립을 만족시키고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 해 이용자 불편과 우체국 금융의 경영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국전산원 건물을 활용, 재해복구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입·출금 등 업무 중단시 가장 영향이 큰 계정계 업무를 우선 복구하고 정보계·대외계 등 다른 업무는 계정계 가동 후 일주일 내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대외계 업무 중 계정계 업무 처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금융결제원의 대량자료 일괄 송·수신 업무를 비롯해 은행연합회 신용정보 및 세금우대 업무, 한국은행 국고이체 업무도 우선 복구 대상에 포함된다.

정통부 전산관리소 관계자는 “올해 내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아직 세부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오는 16일 이전까지 SK C&C가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하고 법원이 그것을 받아들이면 당초 SK C&C가 가질 예정이었던 우섭협상대상자 권한이 회복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보통신부 전산관리소는 지난 9일 우체국 서버 등 금융전산장비 유지보수에 삼성SD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삼성SDS는 3년간 97억4700만원을 제안, 정보통신부 전산관리소가 가격입찰제로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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