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네타 M-커머스 서비스는 핸드폰을 통한 무선 결제 시스템으로 이번 듀크 초이스 어워드 수상을 통해 뛰어난 기술의 입증은 물론, 한국 무선 인터넷의 위상을 높였다.
듀크 초이스 어워드는 스콧 맥닐리(Scott McNealy)와 자바 개발자 제임스 고슬링(James Gosling)이 자바 개발자를 독려하기 위해 최고의 자바 기술 개발에 수여하는 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다.
SK텔레콤의 플랫폼 연구원장인 설원희 상무는 "이번 수상을 통해 SK텔레콤의 기술력, 나아가 한국 무선 인터넷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SK텔레콤은 현재 제공하고 있는 각종 자바 플랫폼 기반의 무선 서비스와 더불어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스콧 맥닐리 회장은 "최근 60%가 넘는 데스크 탑에 자바 기술이 도입 됐으며 게임, 금융 등 전혀 다른 분야에서 혁신적 자바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며 "한국은 최고의 무선 인터넷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자바 기술 개발에 앞장 서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썬은 한국을 비롯한 자바 커뮤니티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자바 기술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될 수 있도록 격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모네타 서비스는 단말기 자체가 자바를 탑재하고 있음은 물론 현재 썬의 자바 스마트 카드(Java Smart Card)도 같이 탑재 돼 이번 자바원 행사 개막에서 소개 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자바원 2004 행사에서는 모토롤라의 음성 네비게이션 시스템인 아비스(Avis)와 슬루 닷컴(Slooh.com)의 온라인 관측소 등이 SK텔레콤의 모네타 서비스와 함께 듀크 초이스 어워드에 선정 됐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