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투 영화투자 강화 나선다

이수창업투자가 110억원 규모의 영화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하는 등 국내영화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수창업투자는 지난달 28일 110억원 규모의 영화전문투자조합인 ‘이수엔터테인먼트2호’를 결성했다.

지난 2001년 100억원규모의 영화투자조합 ‘이수엔터테인먼트1호’ 결성에 이은 이번 조합결성으로 이수창업투자는 영화전문창투사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이수엔터테인먼트2호는 명필름과 강제규필름을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MK버팔로의 참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조합결성에는 이수창업투자(5억5000만원), MK버팔로(19억5000만원) ,특별조합원인 중소기업진흥공단(30억원), 일반조합원인 영화진흥위원회(20억원), OCN(20억원), 신한은행(15억원) 등이 출자했다.

이수창업투자 제민호 대표는 “최근의 영화는 치밀한 기획과 전문화된 제작시스템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3년간 이수엔터테인먼트1호를 운영하며 영화산업전반에 걸쳐 신뢰와 노하우, 안목 등을 축적한 이수창업투자의 투자확대가 영화업계에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수엔터테인먼트2호는 국내외 영화제 수상으로 주목을 받는 명필름과 강제규필름의 차기작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며 국내에서 가장 전문적인 영화투자조합으로 육성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1년부터 100억원 규모로 운영중인 영화투자조합 ‘이수엔터테인먼트1호’는 올해 들어 투자한 ‘바람난 가족’, ‘태극기 휘날리며’, ‘효자동 이발사’ 등의 연이은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