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전문가에게 듣는다 컨설턴트(4)투이컨설팅 이진우 이사

“BPR(영업점업무재설계)과 함께 ITPR(IT업무재설계)도 이뤄져야 합니다.”

차세대 시스템을 비롯한 금융권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여러 컨설팅을 진행한 투이컨설팅에서 금융사업총괄을 담당하는 이진우 이사〈사진〉는 IT 프로세스 합리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IT 프로세스를 진행할 때 얼마나 효율적으로 진행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비즈니스 혁신과 함께 IT 프로세스도 혁신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방한으로 CMM 인증이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즉, IT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우선 순위에 맞게 IT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투자 부분에 대한 명확한 목적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이 이사는 말한다.

“그저 남들이 한다고 해서, 유행이라 해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필요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합니다.”

시스템 도입에 있어 최근 빅뱅보다는 단계적 도입이 선호되고 있다. 이는 빅뱅 방식보다 단계적 도입 방식이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이사는 “빅뱅 방식은 향후 문제가 발생되거나 시스템 환경이 변하면 또 다시 새로 구축해야 한다”며 “근본적인 차세대 아키텍쳐를 구축하고 그 위에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이사는 최근 금융권 이슈에 대해 비즈니스 통합에 따른 시스템 통합을 들고 있다.

이와 함께 과거 프론트 중심의 시스템 비중이 분석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과 데이터 질을 높여야 하는 점도 금융권이 많이 고민하는 사항이라고 한다.

이는 효율성과 수익성, 성과 관리, 정보 활용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바젤Ⅱ 준비와 관련해서는 신용평가모형과 데이터 확보, 운영리스크에 대한 방안 등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투이컨설팅은 현재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권의 차세대시스템, 분석시스템, EA, IT프로세스, CBD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BC카드와 신용보증기금의 차세대 ISP 컨설팅, BC카드의 EA 컨설팅을 진행했다.

“투이컨설팅은 단순히 컨설팅을 하고 결과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IT부서에서 고민하는 것을 같이 고민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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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