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ISA는 이번 대회 △대상은 전남대 리눅스보안연구센터의 황현욱·김성훈씨 △금상 세종대 인터넷학과 이승진씨 △은상 KT 망관리 지원단 보안기술부의 이상엽씨외 3인과 시큐브 정보보호기술연구소의 박종운 씨 외 2인 △동상 국군기무사령부 정보보호과 김대근씨와 울산대학교 박진원·박재홍씨가 각각 선정돼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서 개최됐다.
이에 앞서 KISA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온라인 상에서 일반인들의 정보보호 인식 확산과 함께 정보보호 전문가들의 침해사고 대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제1회 해킹대응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해킹 대응에 관심있는 일반인과 전문가등 모두 870여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피해시스템 분석과 악성코드 분석 모두 높은 점수를 얻어 대상을 수상한 전남대학교 리눅스보안연구센터의 황현욱씨는 "안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진행한 KISA 취약성분석팀 허창렬 팀장은 "해킹에 대한 사회적인 호기심의 증가로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해커들은 증가하는 반면 이를 방어하는 침해사고 대응 인력과 관심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며 "해킹대응경진대회는 침해사고에 관한 사회적인 관심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허팀장은 특히 "이번 대회가 취약점을 공격하여 시스템을 장악하는 형식의 일반적인 해킹대회와는 달리, 공격으로 피해를 입을 시스템에 대한 분석을 통해 대처 방법을 겨뤘다는 점이 큰 특징으로 이는 일반인들의 침해사고 대응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