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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전문가에게 듣는다 (3) 컨설턴트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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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19 21:10

베어링포인트 왕영호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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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Ⅱ 대응, 금융경쟁력 향상이 초점돼야”

IT투자 관리 사이클 도입 필요

IT아웃소싱은 핵심 역량 증가 차원



최근 바젤Ⅱ 대비에 대해 국내 시중은행들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최근 들어 금융권 IT투자에 대한 비용절감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베어링포인트에서 금융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왕영호 부사장〈사진〉은 나름대로의 해법을 던지고 있다.

이 해법에 따르면 우선 바젤Ⅱ 대응 준비는 단순 BIS 비율 관리가 아닌 전체적 금융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시각으로 준비돼야 한다.

왕 부사장은 “국내 시중은행은 너무 성급하게 바젤Ⅱ 준비를 하고 있다”며 “바젤Ⅱ 대비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정확한 목적을 먼저 알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결국 이러한 바젤Ⅱ 대응은 향후 금융경쟁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며 전체적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시중은행들은 바젤Ⅱ 준비에 있어 데이터 질적 향상과 통합적인 준비체계 마련도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데이터 질적 향상이 바탕이 되지 않는 시스템은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바젤Ⅱ 준비뿐 아니라 전 부분에 걸쳐 해당됩니다.”

데이터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일정 주기로 데이터 정리를 하려하지 말고 지속적인 정리로 데이터를 정화시켜는 메카니즘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왕 부사장은 최근 급변하는 비즈니스 전략과 새롭게 추진되는 e채널 등으로 인해 늘어나는 IT 프로젝트 효율향상에 대한 해법으로는 IT투자 관리 사이클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IT투자는 핵심성과지표를 명확히 설정한 후 IT 투자를 집행, 모니터링을 통한 즉각적 조치, 결과 분석, 성과 평가, 이를 기반으로 한 날리지 베이스 구축 등을 통한 선순화 구조를 가져야 합니다.”

이런 선순화 구조를 통해 또 다른 IT투자를 계획하고 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왕 부사장은 국내 시중은행은 IT투자 집행에만 급급한 채 그 이후의 사이클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왕 부사장은 “이런 IT 투자는 반드시 비즈니스와 융화된 형태로 이뤄져야 하며 비즈니스를 도외시한 IT만을 위한 투자는 안 된다”고 말한다. IT 아웃소싱에 대해서는 비용절감만을 위한 아웃소싱 보다는 반드시 핵심적인 부분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즉, 비용이 많이 절감된다 하더라도 핵심적 부분이라면 아웃소싱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베어링포인트는 전략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IT 등 종합적인 컨설팅 업체로서 금융IT에 있어서는 여러 은행의 차세대 프로젝트 PMO(프로젝트관리운영)를 담당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국내 시스템통합(SI) 업체와 다각적 협력을 추진중에 있다. 현재는 금융결제원의 외환결제 공동망시스템을 구축중에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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