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VC, 구조조정펀드결성이 대세인가

안영훈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4-06-02 20:28

창투조합 정부 출자금 매년 감소추세
CRC조합은 1000억원 규모 추가결성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창투사들의 창업투자가 갈수록 감소하는 반면 M&A·CRC등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창업투자에 대한 정부의 출자금 지원이 M&A·CRC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창투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창업투자의 조합 출자예산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는 반면 M&A·CRC는 1000억원의 구조조정펀드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정부지원패턴이 달라졌다. 이러한 변화는 정부출자금에 의존도가 높은 창투사들이 창업투자보다 M&A·CRC의 투자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

보통 창업투자조합의 경우 정부출자금이 30%정도를 차지하고 대다수 펀드자금은 시장에서 조달하고 있다.

창투사들도 조합결성자금 모집시 정부출자금을 기반으로 시장의 투자를 유도하고, 민간투자도 이러한 정부출자금을 믿고 투자를 하고 있다. 그만큼 정부출자금은 창투사, 민간투자사에게 있어 조합결성에 성공하느냐를 결정짓는 하나의 키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기획예산처가 중기청 창투조합 출자예산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어서 창투사들의 창업투자조합 결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창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400억원 규모이던 중기청 창투조합 출자예산이 오는 2006년이면 600억원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예산이 감소함에 따라 조합결성수와 규모도 상당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창투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중기청 조합결성 공고에 수십개 창투사들이 경쟁해 몇몇 창투사만 조합결성에 성공하고 있다”며 “출자예산의 감소는 창투사들의 경쟁을 더욱더 심화시킬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출자금을 받지 못한 창투사들은 조합결성에 실패, 시장에서 도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렇게 창투사들의 창투조합결성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중기청은 최근 올해중에 5개 조합, 1000억원 규모(재정자금 360억원)의 구조조정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부실위기에 처한 중소벤처기업의 구조조정 및 M&A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표 참조〉

중기청은 출자를 신청한 12개 조합 중 회사역량, 구조조정 지원시스템, 출자조합 운영전략 등을 고려, 최종적으로 5개 조합을 선정했다. 이들 조합은 오는 8월말까지 조합결성을 추진하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재정자금 1524억원을 토대로 28개 구조조정조합, 4895억원을 조성해 76개 중소기업에 대한 회생을 지원했다”며 “최근 다소 위축된 구조조정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자금지원과 맞물려 중기청이 제도개선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어서 창투사들의 CRC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청은 VC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유사법제 및 정책수단과의 연계기능을 강화하는 등 벤처캐피탈 산업의 육성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CRC 출자조합 선정시 창투 겸업 구조조정회사를 우선 지원하고 구조조정 컨설팅사, 기관투자자,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와 지원기관재정자금이 출자된 조합이 실제 중견기업 1~2개의 구조조정에 국한되는 점을 감안, 중소기업 범위를 근로자수 보다 자본금과 매출액 기준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소외된 소규모, 지방소재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지원이 확대되도록 ‘기업구조조정조합 출자지원지침’을 개정해 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2004년 출자대상조합 및 출자예정액>
                                                                                          (단위 : 억원)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