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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증권IT 영업강화시스템만 ‘예외’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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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5-26 13:57

SFA, 랩어카운트시스템 도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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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IT투자에 나서기 시작한다는 5월이지만 아직 굵직한 전산프로젝트가 시장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예년 같으면 IT업체들이 증권사를 붙잡기 위해 분주한 때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 증권사들은 영업을 지원하고 강화하는 시스템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최근 증권사들이 랩어카운트를 핵심상품으로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이를 지원하는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시스템이다.

이밖에 영업직원들을 위한 영업강화시스템(SFA)도 빼놓을 수 없다.

증권사들이 과거 고객관리를 등한시하는 관행이나 치밀한 고객발굴 계획도 없이 영업에 뛰어들던 방식에서 탈피, 체계적인 고객관리 및 정보활용을 통한 영업방식을 추구하면서 SFA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 랩어카운트시스템 도입 시작 = 증권사의 자산관리자가 고객의 금융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이용된다.

고객성향 및 재무분석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고객관리시스템 상품관리시스템 운용관리시스템 평가관리시스템 등 업무처리시스템과 종합자산관리상품시스템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자산관리자가 직접 자산운용을 안정형, 보수형, 공격형 등의 세분화된 투자전략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또 이 시스템을 이용해 직접 거래도 가능하다. 관리자입장에서는 이 시스템 하나면 고객관리부터 투자까지 원스탑으로 이뤄져 편리성이 크게 향상됐다.

LG투자증권이 대형사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에 나섰고 대우와 SK증권도 뒤따르고 있다.

두리정보통신 김현섭 사장은 “대형증권사를 시작으로 랩어카운트시스템의 초기단계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 영업패러다임 바꾸는 영업강화시스템 = 고객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하면 증권사는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는 곧 매출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영업강화시스템(SFA)은 영업직원들이 전용 브라우저를 통해 손쉽게 고객관리와 일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 기존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 CRM(고객관계관리)의 핵심기능이 결합됐다.

이 부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인 곳은 최근 웹 기반의 영업지원시스템인 ‘셀파’를 가동한 현대증권. 지난해 5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같은 해 10월 영업직원용을 완료하고 지난 3월 지점장용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HTS를 통해 영업직원들이 로그인하면 메인 화면상에 영업활동 영업관리 영업기회 고객정보 상품정보 상담정보 등의 콘텐츠와 고객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굿모닝신한증권도 SFA라는 통칭으로 1차 버전을 오픈하고 오는 8월 가동을 목표로 2차 버전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신한은행 제주은행 신한카드 굿모닝신한증권 등 4개 지주계열사들의 고객정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2차 버전은 DM, e-mail, SMS 등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SK증권이 ‘Live’라는 이름의 영업지원시스템 기획을 마치고 세부사항에 대한 프로그래밍을 진행중이다.

메리츠증권도 이달 초 두리정보통신을 개발사로 선정, 영업지원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영업 관계자는 “최근 업계에서 체계적이라고 생각하는 영업방식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영업강화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선진 해외 금융사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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