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52년 서울 출생으로 용산고등학교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시티은행 서울지점에 입사한 이후 미국 BTC은행 전무를 역임하는 한편 LG종합금융 국제담당 상무, LG투자증권 단기금융사업부 상무, LG 기획재경부문 상무 등을 지냈으며 2002년 6월부터 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김 대표이사는 국제금융 관련 업무에 해박한 식견을 갖춘 국제통으로 원칙에 충실한 정도경영을 강조하며 업무 처리가 명쾌하고 리더십이 강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그러나 LG는 현 서경석 사장이 임기가 만료되는 데다 GS홀딩스 이사로 내정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해야 하지만 매각을 앞둔 상황에서 임기 기간이 불투명해 외부인사보다는 내부승진 형태를 취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LG는 김호용 금융감독원 국장을 신임 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내정했다.
한편 LG는 다음달 4일 개최하는 주주총회에서 김성태 신임 대표이사와 김호용 신임 이사 및 감사위원의 선임에 대한 승인절차가 있을 예정이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