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 무한투자, 한국창투, 한림창투, 동원창투, 제일창투가 지난 1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무한투자, 한림창투, 제일창투는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1분기에 투자주식 매각과 조합관리수수료 발생으로 당기순이익 10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창투는 당기순이익 27억54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87% 증가했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도 36억5500만원, 26억9800만원으로 각각 86%, 83% 늘었다.
한국창투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엠텍비젼 등의 처분이익 등으로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부터 투자업체 부실화로 인한 투자주식의 감액 및 투자회수 저조로 3년연속 적자노선을 걸어온 무한투자도 이번에 160억88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극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기술투자, 넥서스투자, 한미창투, 한솔창투는 적자를 기록했고, 그 중 한국기술투자, 한미창투는 지난해말 흑자에서 적자노선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7억2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국기술투자는 지난 1분기에 29억2900만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한미창투도 영업손실 8억1700만원, 당기순손실 7억15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노선에 합류했다.
한솔창투는 1분기에 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적자폭을 줄여 향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2004년 1분기 실적>
(단원 : 백만)
(자료: 금감원 공시)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