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004 회계연도 순이익 목표를 33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흑자폭(1701억원)에 비해 94.0% 늘어난 규모다.
삼성화재는 또 매출(원수보험료)은 6조2936억원에서 6조6400억원으로 5.5% 신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올해는 자동차보험의 위험률을 합리적으로 반영해 자동차보 험료가 인상될 전망"이라며 "장기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고 신차 판매도 회복되고 있어 수익성과 외형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탈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4.6%였던 투자이익률도 올해 5%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 다봤다.
동부화재도 올해 흑자 목표를 작년(453억원)의 두 배가 넘는 1000억원으로 세웠다.
또 매출 목표도 업계 2위인 현대해상(3조800억원)과 비슷한 3조600억원 가량으로 늘려 잡았다.
LG화재는 손해율 개선, 사업비절감 노력 등을 통해 보험영업손실액을 작년(1250억원) 대비 300억원 이상 개선, 흑자폭을 414억원에서 6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매출목표는 2조9300억원으로 작년의 2조7700억원보다 8.2% 높게 설정했다.
동양화재도 작년(200억원)에 비해 92.5% 증가한 385억원을 이익목표로 정했다 .
한편 대형사중에선 현대해상만 흑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올해엔 증시상승세가 둔화될 것이고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며 "경영기조를 보수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