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에서 먼저 발견된 사세르 웜바이러스는 켜져 있는 모든 컴퓨터를 감염시킬 수 있으며 종전 인터넷 웜바이러스와는 달리 이메일을 통해 감염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 웜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에는 인터넷 사용이 어려워지거나 PC가 재부팅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KISA는 현재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KISA 관계자는 "사세르 웜바이러스가 현재 기간망 트래픽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이를 분석해 웜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ISP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ISA는 ISP 사업자들에게 이 웜바이러스가 사용하는 포트 (TCP/445, TCP/5554 및 TCP/9996)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요청했다.
KISA는 이번 웜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기업과 개인들에 대해 최대한 신속한 패치를 당부하고 이와 함께 ▲백신과 마이크로소트사의 패치는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도록 조치하고 ▲모든 PC에 로그인 패스워드를 만들고 추정하기 어려운 패스워드를 반드시 사용하며 ▲매일 정보보호사이트(http://www.krcert.or.kr)를 방문해 해킹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특히 PC방의 경우에 모든 PC에 대해 위와 같은 조치를 취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