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는 최근 부산은행 외환시스템 제안요청서 내용에 닷넷이 포함되는 등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안, 늦어도 내년 초까지 부산은행 외에 추가로 1개 이상의 금융권 계정계 시스템에 닷넷 플랫폼을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닷넷 플랫폼은 우리은행 포털 시스템 구축 이후 이제까지 주로 금융권 포털 시스템에 도입됐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동부화재, LG화재 등이 포털에 닷넷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한국MS는 금융권 매출보다는 얼마나 주요한 시스템에 공급하느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국MS 기업고객사업부 이윤식 이사는 “시스템이 금융권에 확산되는 데는 성능, 안정성, 대용량 3단계의 검증과정과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며 “닷넷 플랫폼은 성능에 대한 검증 단계를 지나 안정성을 검증해야 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한국MS는 부산은행 외환시스템 프로젝트가 광주은행 정보계 시스템만큼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 이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MS 기업고객사업부는 최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지원책을 세워나가고 있다.
유닉스가 안정성 등에 대한 검증 과정을 거치며 15년만에 계정계 시스템으로 파급된 것처럼 닷넷 플랫폼 확산 가능성을 올해 만들어 갈 예정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