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4.15 총선을 맞아 보험사들은 총선보험을 비롯해 보험료 납입유예 선거유세에 맞는 보험마케팅 등을 등장시켜 다양한 총선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총선보험이라고 이름붙인 ‘자원봉사자단체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는데 보험가입금액은 1,000만원부터 5,000만원이며 보험료는 전체 보험료가 인당 1만원대로 위험도가 큰 계약의 경우 100만원에 이른다.
이 상품은 4·15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나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들의 만일의 사고를 대비할 수 있게 했고 총선 기간 중 주요 정당과 후보들을 상대로 판매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총선을 맞아 총선에 맞는 특화된 보험을 판매하고 있는데 호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몇몇 보험사는 이례적으로 선거당일 투표소 앞에서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치기로 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총선으로 인해 15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ING 푸르덴셜 메트라이프 등은 15일로 예정된 자동이체보험료 이체일을 20일로 변경했고 보험료 납입유예 결정을 내렸다.
업계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사회적인 이슈를 비즈니스로 연계하는 이슈마케팅이 활성화된 상태”라며 “사회적 이슈는 한시적이라는 단점을 갖고 있지만 그 폭발력도 대단해 보험사들이 홍보에 적극 나설 경우 보험사 잠재 고객 유치와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주 기자 ind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