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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업계 1분기 투자 활발

안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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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4-10 20:49

KTB네트워크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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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사들의 1분기 투자규모가 전년동기에 비해 최고 3배이상 늘어나는 등 투자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투자부문에서는 기존의 벤처투자보다 바이아웃, CRC 등 기업투자부문이 크게 증가했다.

KTB네트워크의 경우 1분기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한 392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벤처투자분야가 206억원으로 전년동기 113억원에 비해 82.3% 증가했다.

특히 신규투자의 경우 게임업체인 그라비티, 반도체 소자기업 픽셀플러스 등 5개사에 11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돼 지난해 1분기 3개 업체 48억원의 신규투자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올 1분기에 바이아웃, CRC 등 기업부문에 186억원을 투자, 전년동기 1억원보다 무려 180배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KTB네트워크는 올해 벤처분야에 1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신규투자 외에도 휴먼엘텍, 포인칩스,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 등 기존 투자업체들에 대한 전환사채 인수, 후속투자, 프로젝트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

18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투자의 경우 이미 1분기에 50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공항서비스 인수 협상이 성사된 상태다.

또한 기업투자에 대한 수요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시장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나머지 1300억원의 기업투자는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KTB네트워크 김한섭 대표는 “작년과의 공통점은 다수기업에 적은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에서 될 성 싶은 기업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으로의 변화”라며 “선택과 집중이라는 투자모델의 정착이 올해 투자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술투자도 올 1분기 투자규모가 22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66억원)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다.

투자부문별로는 벤처투자의 경우 올 1분기에 70억원을 투자, 전년동기 66억원에 비해 6%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CRC투자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 한건도 없던데 비해 올해는 150억원이 투자되는 등 올 1분기 투자규모 증가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외에도 몇몇 벤처캐피탈사들의 1분기 투자규모도 소폭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벤처캐피탈사들이 지난해까지 신규사업모델 수립과 재무 및 자산건전성을 위한 보수적인 투자로 내실을 다진 반면 올해부터는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벤처캐피탈사들이 새롭게 M&A, CRC, 바이아웃 등 기업투자부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 벤처캐피탈사들의 투자규모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올해는 M&A, CRC, 바이아웃 등 신규투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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