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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쌍용캐피탈 이상준 사장 [CEO초대석]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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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4-10 20:48

“투자은행의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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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어스자산운용 통해 대안펀드 운용

쌍용캐피탈 인수 1년만에 첫 흑자 달성


“이번 쥴리어스자산운용의 인수를 통해 투자은행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펀드가 독점하는 국내투자시장은 물론 나아가 일본, 중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

골든브릿지·쌍용캐피탈 이상준 사장〈사진〉은 지난 6일 쥴리어스자산운용을 인수함으로써 10년계획으로 세웠던 ‘동남아시아 대표 투자은행 설립’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상준 사장은 쥴리어스자산운용의 유상증자(100억원)에 참여, 지분 80%를 확보하면서 골든브릿지, 쌍용캐피탈, 쥴리어스자산운용이라는 삼각편대를 형성,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쥴리어스자산운용을 통해서는 주식시장보다는 부동산, NPL, M&A 펀딩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다.

특히 올해는 부동산 개발펀드 2000억원, 오피스 펀드 2000억원, M&A펀드 2000억원 등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그는 “실물, 부동산자산 중심의 펀딩을 중심으로 해 나갈 생각”이라며 “쥴리어스자산운용의 주식을 15% 가지고 있는 파트너사인 우림건설이 그동안 몇차례의 프로젝트파이낸싱에 성공한 바 있어 유리하다”고 밝혔다.

펀드를 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용하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이 사장은 대안펀드를 운영할 수 있는 펀드매니저 확보에 당분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는 “부동산, 오피스텔 펀드 등 대안펀드에 경험이 많은 골든브릿지의 투자심사역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일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5월까지 펀드매니저를 확충하고나면 골든브릿지, 쌍용캐피탈, 쥴리어스자산운용 3사가 시너지를 발휘할수 있는 자산운용사 형태로 조직을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쥴리어스자산운용 인수외에도 올해는 이상준 사장에게 뜻깊은 해다. 10년내 투자은행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뒤 딱 5년만에 투자은행의 기틀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3월에 인수한 쌍용캐피탈이 올 3월말 3억원의 이익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월별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쌍용캐피탈 설립 10년, 인수 1년만에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그는 “쌍용캐피탈의 흑자전환은 상당히 드라마틱하다”며 “처음 인수후 1년만에 월별흑자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계획대로 딱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흑자전환 비결에 대해 묻자 “그저 채권회수율을 높이고 심사를 보수적으로 실시해 부실채권 비중을 낮춘 것이 주요인”이라며 “과거 캐피탈사들이 외형성장을 통해 수수료 수입을 늘린것과는 반대로 수익중심으로 움직인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만큼 국민은행, CE캐피탈 등과의 안정적인 채권거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 인수, 쌍용캐피탈의 첫 흑자전환등에 힘입어 이 사장은 올해 중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현지파트너 선정 등 물밑 작업은 거의 마무리된 상태로 해외진출시 골든브릿지를 통해 국영계회사의 민영화, 인수합병과 그 과정에서 부동산자산매각이나 부실자산처리등을 맡을 생각이다.

처음 투자은행설립의 꿈을 가지고 시장에 뛰어든지 5년. 그동안 힘든일도 많았지만 앞으로의 5년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이상준 사장은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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