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재 공인인증 무정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서버와 스토리지 구입을 위해 관련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이 달 내로 BMT(벤치마킹테스트)를 실시, 이르면 5월초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금결원이 진행할 예정인 공인인증 무정지 시스템은 공인인증서를 발급, 관리해주는 시스템에 대해 장애가 발생됐을 경우 즉각적인 복구가 이뤄지는 체제를 갖추는 시스템이다.
실제 금결원은 은행 이용자 90% 이상을, 이밖에도 쇼핑몰, 보험사, 카드사, 증권사 이용객에게 현재 공인인증을 발급해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가 제시한 공인인증에 대해 관련 업체 및 기관들이 조회, 검증을 하고 있어 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될 경우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이는 인증서 검증이 안되면 쇼핑몰 거래, 인터넷 뱅킹, 사이버트레이딩 등 각종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금결원은 관련 서버와 스토리지 사업자에 대해 서버 업체는 내부적으로 선정을 완료한 단계이고 스토리지 업체는 3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3개 업체 모두 제안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다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제안서를 다시 접수받는다 하더라도 제안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한 두개 업체만이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결제원 인증지원팀 김인 팀장은 “이 시스템 구축 작업은 오랜 기간동안 단계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현재 진행중인 1단계 작업인 본부내 주센터에 백업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서버와 스토리지 증설 작업은 상반기 내로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팀장은 “하반기 내로 관련 서버, 통신장비 증설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