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재 기업은행이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함께 차세대시스템에 맞는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중에 있으며 외환은행도 은행·카드 차세대시스템이 모두 구축 완료되면 이에 맞는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현재 진행중인 신시스템이 구축 완료되면 바로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르면 2분기말부터 관련 컨설팅을 받을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경기 부평에 있는 LG CNS 재해복구센터를 활용해 3시간 복구 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오는 7월 차세대시스템이 완료돼 가동에 들어가면 하드웨어, 프로그램, 통신방식, 호스트부분의 운영방식, 데이터베이스 부분 등의 변화에 맞는 적절한 재해복구시스템을 같은 시기에 구축 완료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뱅킹 부분에도 재해복구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고려중에 있다.
기업은행 재해복구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은 자체 전산부서가 진행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카드와 은행의 차세대시스템이 적용되는 8월과 10월에 맞춰 통합재해복구시스템으로 전면 재구축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IBM 재해복구센터를 활용하고 있지만 차세대시스템이 유닉스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어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외환카드는 현대정보기술 재해복구센터를 활용하고 있어 각기 떨어져 있는 재해복구센터도 한 곳으로 통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차세대시스템이 모두 완료되는 10월 이후 본격적인 논의를 통해 재해복구시스템 재구축과 센터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향후 외환은행 재해복구시스템 구축기간은 약 6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는 이와 관련한 자료수집 중에 있다.
우리은행은 현재 구축중인 신시스템이 완료되는 가을 이후 3시간 체계의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2분기말이나 3분기에 컨설팅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구미 삼성SDS 재해복구센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구축될 재해복구시스템은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도 오는 2005년에 완공될 제2전산센터에 백업센터 기능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