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재팬 데스크(JAPAN DESK)를 설치함에 따라 유치활동은 더욱더 가속화 바람을 탈것으로 기대된다.
협의회가 지난 10년간(1993~ 2002년) 만성적인 대일무역적자의 주요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품·소재 분야의 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협의회는 부품·소재산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일본의 부품·소재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재팬 데스크를 설치했다.
재팬 데스크는 현재 노무라종합연구소 직원(5명)과 협의회 인력(2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향후 2년간 투자담당기관인 ‘Invest-Korea’와의 협조체제와 협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one-to-one 투자유치와 Invest-Korea의 원스톱 서비스를 조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협의회는 재팬 데스크를 통해 오는 2005년까지 30개의 일본 첨단부품·소재기업 투자유치(투자금액 1억불)에 나선다. 투자금액은 기업당 300만불이상으로 부품·소재기업만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전기·전자(액정재료, 배향막, 광학용 필름, 리튬·폴리머 전지)와 자동차·선박(전장·조명·계기 부품, 차제부품, 현가장치, 구동장치, 엔진부품) 분야의 부품·소재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협의회는 재팬 데스크의 제 1단계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일본 노무라 종합연구소를 통해 일본 투자유망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하고 투자유지 전략을 세웠다.
이러한 과정에서 선정된 유력투자기업 30개사에 대해 제팬 데스크를 통해 한국의 투자환경, 인센티브 등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보제공 외에도 투자전략수립, 시장·법률조사, 입지 및 합작파트너 선정 등 맞춤형 투자전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재팬 데스크의 설치로 인해 대일 무역적자 개선은 물론 국내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산업구조의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