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협회는 △정책·제도 개선사업 △조사·연구 사업 △국제사업 △연수사업 △홍보사업 및 정보협력 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정책·제도 개선사업에서는 벤처캐피탈제도의 선진화와 M&A시장의 활성화 지원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벤처캐피탈협회는 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현행 체계속의 관련업법 개선과 국내 P.E시장 참여 투자회사의 활동을 규정하고 조합 위주의 지원과 관리를 위한 새로운 법률제정 모색을 위해 정부와 민간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는 현재 P.E시장의 경우 창투사, 신기술금융사, 증권사, 투신사, 대기업 등 다양한 참여자로 인해 경쟁이 치열하고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조합 출자로 인해 조합의 신뢰성 수익성이 중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벤처기업의 M&A 활성화가 예상됨에 따라 영업 양수 특례 제도, 매수 청구권 합리화 및 코스닥기업 합병 조건·주식교환시 양도소득세·이월결손금 승계조건 완화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협회 자체적으로도 업계와 외부 전문가로 T/F를 구성해 제도개선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기존의 VC Interactive 활용과 전문 M&A 중개기관을 지정을 통해 다각적으로 M&A의 성사를 지원한다.
협회는 벤처캐피탈 회수시장의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세컨더리마켓의 확대를 추진하고 조합출자예산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자금 출자비율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벤처산업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융자금 상환이 도래함에 따라 만기연장을 건의할 계획이다.
협회는 제도개선 외에도 KVCA 가이드라인과 VC 평가모델을 개발하고 수탁은행 시스템 도입을 통해 조합운영의 선진화를 추진한다.
올해는 벤처캐피탈사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회원사 투자기업 해외진출 지원과 해외 전자박람회 참관 등 해외연수의 다양화를 이룰 생각이다.
한편, 협회는 오는 11~12일 양일에 걸쳐 춘천 두산리조트에서 ‘M&A전문가 교육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M&A시장의 이해와 향후 정부의 정책방향, 관련법률 및 세무·회계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