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범하는 신용정보회사는 납입자본금이 60억원이며, 이중 서울보증보험에서 51억원(지분율 85%)을 출자하고, 나머지 9억원(지분율 15%)은 삼성카드에서 출자해 설립됐다. 상호는 SG신용정보㈜로 결정했으며, 초대 사장은 서울보증보험의 김용덕닫기

초기 사업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사는 서울보증보험 사옥 내에 두고, 지점의 경우 삼성카드의 기존 점포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조직은 본사에 6개 부서를 배치하고, 지점은 26개로 구성해 업무를 시작한다.
SG신용정보는 주주사의 부실채권 회수업무를 수임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조성한 뒤 점차 국내 다른 금융기관이나 해외투자자 등의 외부채권 수임 비중을 높여 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GE캐피탈의 참여 등을 통해 조만간 자본금을 100억원으로 증자할 예정이다.
이번 SG신용정보의 출범과 관련 서울보증 관계자는 "신용정보회사의 성공적인 출범으로 이미 사업을 시작한 유동화자산관리회사(AMC)와 기업구조조정회사(CRC)가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종합신용보증회사로 거듭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채권회수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만큼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을 세워 나간다면 단기간 내에 기존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김용덕 사장은 53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와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 신용거래법학과 졸업한 법학박사다. 대한보증보험 심사부장과 서울보증보험 기획조정실장, 상무대우를 거쳐 올 5월부터 전무대우를 역임해왔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