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이 PI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완료 올해 구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우리금융지주 계열 은행인 경남, 광주은행은 우리은행 신시스템 구축 완료 후 우리은행이 진행한 BPR(비즈니스프로세스재설계)을 활용, 도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자체 컨설팅을 본격화 해 세부설계를 완료한 상태로 3월부터 구축에 들어가 오는 8월 단계적으로 180개 개인 및 소매영업점을 대상으로 적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PI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은 쌍용정보통신, LG CNS, 삼성SDS, 한국후지쯔가 제안을 참여해 현재 성능평가시험(BMT)를 진행중에 있다. 이르면 이 달 말이나 늦어도 내달 초에는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은행 PI 프로젝트는 기존 시중은행 프로젝트와 유사하게 여신, 수신, 외환, 총무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될 전망이다.
부산은행은 PI 도입을 위한 ISP(중장기전략) 컨설팅을 지난 13일 완료, 현재 결과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부산은행의 PI 프로젝트는 전국 167개 영업점, 38개 출장소 등 총 205개 점포에 EDMS(전자문서관리시스템) 등 후선업무 처리를 위한 시스템을 설치, 수신, 여신, 외환 업무 등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현재 컨설팅 결과를 논의 중에 있어 아직 결정 난 사항은 없다”며 “그러나 이르면 내달 중으로 SI업체를 대상으로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논의에 따라 전 부분보다는 일부 부분에만 PI를 도입하는 경우도 발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