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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라운지 신한은행 유재영 심사역(마라톤동호회 총무)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4-02-15 14:22

건강하게 신한·조흥 한마음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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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마라톤인데 조흥은행 직원들과 감성통합을 이루는 데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어김 없이 인생역정의 축소판같은 마라톤에 나서는 신한은행 유재영 심사역은 자신의 여가활동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조흥은행 마라톤 매니아들과는 거리감은커녕 자연스런 동질감을 느낀다는 것. “더 많은 사람들이 마라톤매니아가 되게 하려고 틈만 나면 유혹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마라톤 같이할 사람도 늘리고 조흥은행과의 꾸준한 교류로 성공적 합병 모멘텀도 다진다는 얘기.

그는 지난 98년 10월 중앙일보 마라톤대회에 나간 것을 기회로 그는 ‘수시로 뛰는’ 은행원이 됐다.

해 볼수록 ‘이 좋은 걸 혼자 하기 아깝다’는 생각에 2001년 11월 기어이 신한은행 마라톤동호회를 공식 결성해 지금까지 총무로 장기집권(?)중이다. 처음엔 60여명이던 회원이 지금은 164명에 이른다.

오는 3월7일 서울마라톤대회에는 신상훈 은행장을 비롯한 600여명의 대군단이 대회를 잘 마치도록 돕는일이 임무.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한 뒤로는 체력과 자신감이 넘치게 됐어요. 맡은 일에 대한 집중력이 더욱 좋아진 것도 당연한 귀결이죠”

“무인이 항상 칼을 벼르고 연마에 게을리 하지 않듯이 마라톤과 업무에 필요한 자기계발 모두 게을리 하지 않고 있어요” 마라톤으로 다진 체력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그는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익혀야할 실무지식이나 재무분석론 등 필요하면 새벽 학원수강도 마다하지 않았고 산업동향 세미나도 부지런히 다닌다고.

“여신심사부에서 맡은 업종은 전기·전자쪽인데 올해 업황이 살아나고 있어 즐거움이 배가 돼요” 일은 즐겁게 하는 것이 좋다는 신념을 가진 그는 K기업에 대한 과감한 대출에 나섰던 것이 가장 보람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겉으로 보이는 데이터로는 대출을 해줄 수가 없는 회사였습니다. 중국의 저가 제품에 밀려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었지만 삼성전자와 손잡고 기술개발에 나섰고 성공할 경우 수입대체효과와 수익성이 뛰어나다는 확신이 서더라구요” 지금 그 회사는 은행 돈을 쓸일이 없는 우량기업이 됐단다.

“기업은 장사에서 흥하고 은행도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는 윈윈관계가 되도록 항상 노력합니다. 조금만 집중해서 지원해주면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는 곳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 중 하나죠”

그는 한양대 회계학과를 나온뒤 지난 90년 2월에 입행한 이래 일선 지점에선 융자나 외환 업무를 봤고 본점에 온 뒤 97년 부터는 여신심사부에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30km를 지나면 고통이 극심해지고 35km정도 되면 오로지 정신력으로 뛰게 됩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피니쉬라인을 향해 굽히지 않고 뛴다는 각오로 은행의 발전과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사는 게 포부라면 포부죠”그는 소박하지만 더할 나위 없이 가치 있는 신념의 소유자였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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