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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효율적 IT투자로 승부’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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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15 13:24

IT ROI 시스템 구축 본격 나서
신한銀 구축…국민, 한미, 조흥, 산업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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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IT 투자에 있어 철저한 비용대비효과를 고려하기로 했다.

15일 금융계와 IT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말 은행권 최초로 신한은행이 IT ROI(투자대비효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국민, 한미, 조흥, 산업은행이 이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IT 예산이 은행 전체 예산중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효율적 투자가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체계적인 자동화 툴 = 기존 IT 비용 산정과 효과 측정은 형식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거나 수작업에 의해 이뤄졌다. 그러나 IT ROI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체계적인 자동화 툴을 통해 비용산정과 효과 측정이 가능해졌다.

이 시스템의 사전평가는 추진 사업 분석, 정보화효과 지표도출, 정보화 영향도 측정, 사업성 평가 등의 과정을 통해 효과를 예측하고 사후평가는 응용시스템 분석, 평가지표 도출, 평가 데이터 수집, IT성과 산출, 투자성과 분석 등을 통해 성과를 평가한다.

구축기간은 보통 컨설팅을 포함 6개월 정도가 예상된다.


◇ 도입 서두르는 은행권 = 지난해 11월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IT ROI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현재 구축 완료된 단계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내로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 완료되면 신한은행은 기존에 운영되던 모든 정보시스템에 대한 ROI 평가를 실시, 이 결과를 통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IT 프로제트 추진에 반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민은행은 이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당초 지난해 8월 RFP(제안요청서)를 관련 업체에 발송한 바 있으나 지난해 말 무기 연기시켰다. 이는 차세대시스템 준비 작업과 전산정보그룹내 조직개편 등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올해 다시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검토중에 있다. RFP는 변경된 새로운 내용으로 다시 관련업계에 보내지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또 국민은행은 이 시스템과는 별도 IT 동산, 부동산을 관리하는 IT 자산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달내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미은행도 시스템 도입을 위해 검토중에 있다.

현재 IT ROI 평가 범위와 개념 정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시스템 구축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조흥은행은 연내로 신한은행이 구축한 IT ROI 시스템과 연계성을 고려해 가능한 같은 범위로 결정해 진행할 전망이다.

산업은행과 지방은행인 전북은행도 시스템 도입을 검토중에 있다.

IT ROI 시스템 구축 업체는 쌍용정보통신, LG CNS, 삼성SDS, 투이정보기술이 있다.

이중 쌍용정보통신이 구축 경험을 갖고 있다.



◇ 구축 사례 = 현재 IT ROI 시스템 구축을 시작한 곳은 신한은행 한 곳 뿐이다.

신한은행은 IT 투자비용과 투자 효과를 정량적,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IT 투자에 대한 성과를 자동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IT 성과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내부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IT 성과평가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가장 강조된 부분은 평가에 대한 신뢰성 확보였다.

특히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효과지표의 개발을 위해 IT 담당자와 현업 사용자와의 지속적인 제안 및 검증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전행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350개의 지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됐다.

앞으로도 효과지표의 지속적인 보완과 개선을 통해 IT 성과평가의 타당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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