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산관리시스템의 사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아이타스와 에이엠텍은 28일 지난해 펀드매니저 및 의사결정권자들 사이에서 종합자산관리시스템의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 합리적인 투자기법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종합자산관리시스템은 시장정보, 분석정보, 투자전략, 위험관리 및 성과측정 등 펀드관리에 필요한 정보의 종합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즉 주문시스템부터 회계처리, 투자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 시스템 내에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그동안 투자결정자들이 감에 의지하는 투자패턴 때문에 종합자산관리시스템이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합리적인 투자방식과 시스템에 의한 투자기법을 무장한 외국투신사들이 국내에 들어와 시장을 확대해가면서 이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기 시작했다.
또 투신사 내부에서도 투자 관련 의사결정 과정이 합리적으로 변한 것도 한 이유다.
향후 이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타스 경영지원팀 이윤상 팀장은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올해 국내 시장진출로 종합자산관리시스템의 사용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종합자산관리시스템은 아이타스의 AMS와 에이엠텍의 DyCAMS 등 두 종류.
아이타스 AMS는 펀드별 운용현황 및 성과, 위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 주식, 선물, 옵션 등에 대한 시세와 채권발행 유통 수익률 정보 및 집계정보, 기업분석 정보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시장상황변동에 따른 펀드의 변동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능과 벤치마킹을 위한 인덱스 펀드 및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해당 모의펀드에 대한 성과분석 정보를 제공해 펀드매니저와 의사결정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에이엠텍의 DyCAMS는 펀드매니저들이 직접 개발한 시스템으로 온라인으로 운영되며 시스템 개발투자 및 사후관리코스트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컴플라이언스 리스크관리, 펀드영업지원, 포트폴리오 분석평가 및 포트폴리오 매니징시스템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시스템을 통해 종합적으로 자산을 관리한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