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80%이상 증가한 6850억원으로 대형 투자전문기업을 중심으로 CR·M&A 분야의 투자가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KTB네트워크는 올해 투자금액을 2800억원으로 정하고 기업구조조정(1500억~2000억원), 벤처(800억~1000억원)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1010억원을 벤처(600억원), 기업구조조정(410억원), M&A(80억원)에 투자한다. 특히 벤처투자의 경우 후행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M&A와 기업구조조정분야의 투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네오플럭스는 벤처투자(240억원), 기업구조조정(560억원) 등에 총 800억원을 투자한다.
스틱IT투자는 600억원을 기존 투자기업 중심의 M&A에 투자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M&A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넥서스투자벤처는 투자규모를 300억원 수준으로 늘리고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면허취득을 계기로 CR과 M&A 분야에 100억원 가량 투자한다.
우리기술투자는 회사 수익의 안정화를 위해 고유계정 투자를 늘려 고유 대 조합비중을 장기적으로 4대6으로 가져간다는 방침으로 IT 250억원, 바이오 50억원 등 총 300억원을 투자금액으로 책정했다.
바이넥스트 하이테크는 올 한해 투자규모를 100억~150억원 규모로 대폭 늘리고 CRC 겸업 창투사로서 올해를 기업구조조정 투자의 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으로 기업구조조정부문에 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아이티벤처투자는 순수 IT 및 IT 접목 생명공학 등에 초점을 맞춰 2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CRC 면허를 취득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벤처투자와 기보캐피탈은 순수 IT투자에 역점을 두고 각각 200억원, 2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CR·M&A뿐만 아니라 향후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IT벤처 투자도 확대됐다”며 “창투사들이 소극적인 경영보다는 공격적인 경영으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