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계에 따르면 IC카드 도입을 비롯해 공인인증 사용, 핀패드 시스템 적용, 전자금융거래 비밀번호 변경 등 고객정보보호를 위해 일부 제도들이 의무화되거나 변경된다.
또 금융권 전산시스템 비상 대책을 위해 그 동안 권고사항이었던 재해복구센터 구축도 의무화된다. ▶관련기사 11면
IC카드는 올해부터 도입돼 오는 2005년까지 은행의 현금카드와 신용카드인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를 교체하게 된다. 그 외의 금융권은 2008년까지 교체하게 된다.
공인인증 사용 의무화는 올해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전자상거래 이용시 10만원 이상 카드결제를 할 경우 공인인증서를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르면 1월말부터 개인용 공인인증서가 유료화 된다.
핀패드 시스템 도입 의무화는 고객이 전자기기에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해 창구직원이나 제3자로부터 비밀번호 접근을 차단케 하기 위한 것이다.
전자금융거래 비밀번호는 통장 비밀번호와 차별화하기 위해 기존의 4자릿수를 6자리로 전환하게 된다.
재해복구센터 구축 의무화는 은행, 보험, 증권, 카드사들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