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입사원 지원자를 마감한 결과 전체적으로 평균 200:1 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지원자 자원도 좋아 당초 계획보다 충원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현대해상의 경우 30명 모집에 6600여명이 지원해 서류 전형과 1차 면접을 마친 상태로 최종합격자 발표만 남은 상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CPA, 계리인과 같은 실력좋은 인재가 많이 몰려 계획했던 것보다 인원을 더 충원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LG화재도 30명 모집에 6000여 명이 지원했고 1,2차 면접을 남겨두고 있다.
좋은 학벌보다는 보험업에 대한 열정과 패기있는 인재위주로 선발하고 예정인원보다 10~20여명을 더 뽑을 계획이라고 LG화재 관계자는 전했다.
동부는 40명 모집에 4000여명, 제일은 30명 모집에 2500여 명이 각각 지원했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그동안 신입사원 모집도 없었고 구조조정 등으로 인력이 부족한 것을 감안해 우수한 인재가 많이 지원한 만큼 계획보다 많은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취업이 힘들어 신입사원 모집에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보험 업계가 이직률이 높은 만큼 그만둘 사람수를 감안해 손보사들이 당초 모집 예상인원 보다 많은 사원을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이길주 기자 ind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