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홈쇼핑’ 제휴 파트너로 급부상

라경화

webmaster@

기사입력 : 2003-10-15 22:31

현대홈쇼핑 이어 LG홈쇼핑, CJ몰 등도 보험판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상품 설명 능력, 고객DB 등 장점으로 꼽혀



홈쇼핑 업계가 보험사 제휴 판매의 새로운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현대홈쇼핑이 PCA생명과 공동으로 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한데 이어 LG홈쇼핑, CJ몰도 보험사들과 제휴를 통해 본격적으로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LG홈쇼핑은 15일부터 교보, 흥국, 럭키, 라이나생명과 제휴를 맺고 암보험, 건강보험, 어린이 보험 등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이 쇼핑 호스트를 통해 방송으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반면 LG홈쇼핑은 자사 회원을 상대로 텔레마케팅 영업을 실시한다.

교보 생명의 관계자는 “일단 단순하고 판매가 용이한 상품을 위주로 TM영업을 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60명의 텔레마케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LG홈쇼핑은 텔레마케팅을 통해 상품을 판매한 후 고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현대홈쇼핑과 마찬가지로 홈쇼핑방송을 통해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CJ몰도 동부화재, 에이스아메리카와 제휴를 맺었다.

동부화재는 CJ몰과 제휴를 통해 자동차보험과 상해보험을 중심으로 텔레마케팅 영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시 시기는 협의 중에 있으며 상품의 특성상 방송을 통해 판매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 아메리카의 경우 어린이보험을 판매하는데 에이스측은 상품만 제공하고 영업은 CJ몰 측에서 담당한다.

이처럼 홈쇼핑이 보험업계의 새로운 영업채널로 부상하는 이유는 최근 이민 상품이 판매돼 큰 인기를 얻어 무형의 상품에 대한 홈쇼핑 판매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이들 홈쇼핑 업체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와 보험 영업이 결합되면 수수료부분에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홈쇼핑으로 인한 보험 판매가 자칫 부실 판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보험 상품은 설계가 필요한 상품으로 계약 과정이 길다”며 “홈쇼핑 방송 40분으로 보험 설계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방송 판매의 특성상 즉시 계약이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험의 경우 다시 설계사가 방문 약속을 하고 상담 후에 계약을 하는 체제여서 예약 건수중 상당 부분은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보여 이 부분에 대한 개선점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의견이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영상매체의 영향력과 풍부한 고객DB, 쇼핑 호스트의 상품 설명 능력 등은 보험업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홈쇼핑 업계의 보험 판매는 향후 새로운 판매 채널로 확대될 전망이다.



라경화 기자 hardener@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