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 제휴는 신한은행의 마케팅 능력과 도이치 은행의 선진 파생기법을 상호 보완해 주식파생거래 시장에서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에서 이루어졌다.
최근 파생상품 시장은 유럽계 선진은행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이번 협정식을 통해 신한은행은 도이치 은행의 선진기법을 전수 받아 은행의 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신한은행측은 전했다.
신한은행은 이미 도이치 은행과의 공조를 통해 ㈜대한전선이 보유하고 있는 ㈜한미은행 주식의 유동화와 ㈜영풍산업이 보유중인 ㈜고려아연 주식의 유동화를 이미 성공한 바 있다.
따라서 신한은행에서는 이미 성공 가능성이 입증된 도이치 은행과의 제휴를 계기로 은행의 수수료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와 세계경기 침체로 인해 전통적인 여·수신 영업으로 은행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선진금융 기법을 활용한 수수료 수입 영업이 절실하다” 며 “각종 중개 영업과 수수료 영업 등 투자은행(Investment Bank) 업무의 능력이 향후 은행의 경쟁력이기 때문에 각종 제휴와 경험축적을 통해 명실상부한 선도 은행의 자리를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