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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해외 현지 은행 ‘인수’ 봇물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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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27 21:47

우리, 미국 팬아시아 은행 인수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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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인도네시아 PT 은행 인수 추진



우리나라 은행들이 해외 현지의 은행들을 잇달아 인수하고 있다. 현지 은행의 인수를 통해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우리은행은 미국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이 미국 팬아시아은행과 합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 펜실베니아 소재 미국계 은행인 내셔날 팬뱅크측과 2개월여에 걸친 인수협상 끝에 팬아시아은행을 매입키로 매매계약서를 체결한 이후 약 7개월여 동안 FRB 등 미국 현지감독국 허가와 전산시스템 통합, 업무 및 상품통합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지난 84년 미국현지법인으로 뉴욕 맨하탄에 첫 진출해 현재는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일원의 한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소매금융을 하고 있는 한국계 은행이며, 팬아시아은행은 지난 93년 뉴저지주에 설립된 최초의 한국계은행이다.

2000년 7월 미국계 은행인 내셔널 팬뱅크에 인수된 후 2001년 6월 NAB(National Asian Bank)를 흡수합병 하고, 2002년 9월 WSFS 금융그룹의 UAB(United Asian Bank)를 합병한 은행이다.

우리 아메리카은행은 팬아시아 은행과의 합병으로 총자산 6억불, 대출금 3억3천만불, 예수금 5억3천만불의 규모에 뉴욕, 뉴저지, 팬실바니아, 버지니아 등 4개주에 걸쳐 11개의 지점망을 갖추게 됐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27일 오전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에 소재한 메인스트리트지점에서 거래 고객과 이덕훈 우리은행장, 유재승 우리아메리카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 현판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이덕훈 행장은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이번 팬아시아 은행 인수를 계기로 특히 한인 동포들의 밀집 거주지역인 필라델피아, 워싱턴 근교인 버지니아주 애난데일 일대까지 4개주에 이르는 영업망을 확장하게 됨으로써 은행 대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2005년 상반기에는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PT Bank International Indonesia(BII)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국민은행의 BII 인수 성사 여부는 10월 중순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26일 인도네시아의 상업은행인 BII의 지분 51%를 매입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의 선진투자회사와 공동으로 매각기관인 인도네시아 은행 구조조정기구(IBRA)에 초기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BII는 1959년에 설립된 은행으로 인도네시아 6번째 규모의 은행으로 현재 지분 51%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200만명이 넘는 고객과 250여개의 지점망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신용카드 분야는 인도네시아 두번째 규모의 영업을 펼치고 있다.

IBRA)에 따르면 BII 지분 매각에 3개의 전략적 투자자가 예비입찰서를 제출했다. 국민은행은 싱가포르의 투자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참여 투자자들은 이달 말부터 10월 둘째주까지 실사를 벌이게 되며 10월 셋째주에 최종 입찰을 실시하게 된다. IBRA는 최종 입찰 내용과 투자자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1월 중순께 최종 인수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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