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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저축은행, 벼랑끝 퇴출위기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9-24 16:09

으뜸상호저축은행(이하 으뜸저축은행)이 코스닥 퇴출 위기에 몰렸다.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이상`과 `액면가액 미달`이라는 두 가지 퇴출사유를 만나며 사면초가의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24일 현재 으뜸저축은행(6월 결산법인)은 지난 15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이다.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자본잠식률 50% 이상임이 밝혀지며 자본잠식률 50% 미만 확인일 또는 6월결산법인의 사업보고제출마감일인 오는 29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29일까지 자본을 확충하지 못할 경우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이상으로 등록취소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으뜸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또 지난달 14일에는 주가가 액면가 30%에 30일 연속 미달하며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됐다.

회사에서는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날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어떤 사항도 밝히기 곤란하다"며 "사업보고를 제출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확답을 피했다.

기대했던 유상증자 발표가 미뤄지며 액면가 미만인 주가 역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도 무산됐다. 이에 따라 으뜸저축은행은 유상증자가 무사히 이뤄져 자본잠식 부분이 해소된다 하더라도 `액면가 30% 미달 10일 연속` 이라는 퇴출사유에 부딪치게 된다.

지난 1일 이후 으뜸저축은행의 주가는 줄곧 30%를 밑돌며 거래가 정지되기 전인 9일까지 모두 7일동안의 종가가 액면가액에 미달됐다. 9일 종가는 1025원으로 거래가 재개된 뒤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다고 해도 주가는 1440원에 불과하다.

현행 규정상 액면가 미달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지정된 날로부터 60일의 기간 동안 주가가 10일 이상 연속해 액면가액 30%에 미달되거나 20일 이상 미달될 경우 등록이 취소된다. 누적으로 30일일간 주가가 액면가 30%를 밑돌아도 마찬가지다.

코스닥 증권시장 시장팀 관계자는 "유상증자가 이뤄질 경우에는 자본잠식에 의한 퇴출사유는 해소될 수 있다"며 "하지만 주가하락으로 액면가액 미달로 인한 사유는 잠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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