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이달용 부행장은 15일 "최근 론스타가 경영진에 밝힌 사업계획(Business Plan)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중소기업 대출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였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이 부행장은 "현재 자산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7%로 높은 편"이라면서 "론스타는 한국에서 중소기업 대출의 시장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여신과 가계 여신에 있어서는 일상적인 리스크 관리와 웰스매니지먼트(Wealth Management)를 각각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론스타가 감독당국과 은행 경영진측에 설명한 사업계획은 지난해 6월이후 매킨지의 컨설팅을 받아 수립한 14대 전략과제와 큰 틀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론스타측이 은행 경영진에 밝힌 내용에는 금융기관 추가 인수나 다른 은행과의 합병, 금융지주회사로의 변신 등의 내용은 들어 있지 않다"면서 "하이닉스 등 현대계열사 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론스타의 국내 진출 사례를 살펴보면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겨 왔다"면서 "16일로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이강원 행장이 유임되는 만큼 당분간은 현행 체제가 유지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